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자동제어장치에서 전류와 같은 역할을 유체가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유체의 성질을 연구하는 공학.
유체공학의 원리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유체공학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1960년경부터 시작되어, 항공우주 분야에서 첨단 제어장치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발전하게 되었다. 1930년대 루마니아의 과학자 H. 코안다는 오늘날 '코안다 효과'로 알려진 것을 기술하여 유체공학기술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유체공학장치는 디지털 원리 또는 아날로그 원리로 작동된다. 논리합(OR) 회로는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입력 a, b는 모두 출력신호를 낼 수 있다. 왜냐하면 입력 a, b는 각기 출력될 수 있는 경로가 1개씩 있기 때문이다. 이 회로는 입력하지 않으면 출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방식이다. 이 회로는 둘 중의 한 조건만 만족되면 출력될 수 있다(논리합 함수). 논리곱(AND) 회로의 경우 a, b 중 하나만 흐르면 배출구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두 입력이 모두 필요하다. 입력이 동시에 가해지면 서로 충돌하여 중앙 출구로 흐르게 된다.
논리합 회로에서는 둘 중 하나만 입력하면 출력되고 이 회로에서는 둘다 입력해야 출력된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두 회로 다 입력이 가해져야 출력이 나온다는 점에서는 같으므로 이 회로도 디지털 방식이다. 이 회로가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조건이 만족되어야만 한다(논리곱 함수). 비례 회로는 입력 a가 가해지지 않으면 공급원으로부터 흐르는 유체는 배출구로 빠져나가 출력시키지 못하고 a가 가해지면 그 힘의 세기에 비례하여 출력을 최소에서 최대까지 바꿀 수 있으므로 아날로그 방식이라 한다.
유체공학은 어떤 특정 산업이 아닌 광범위한 산업의 전반에 걸쳐 적용되어왔다. 유체공학은 위험한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고, 따라서 전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법으로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용도로 가공하기 전에 서로 무게가 다른 원료를 가려낼 수 있는 중량계, 인화성이 높고 오염된 지역인 페인트 분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 등이 있다(→ 수리학, 압축공기장치).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